삼성중공업이 임직원들의 기를 살리기위해 "굿잡(good job)"운동("잘했어"
운동)을 펴고있다.

IMF이후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바람으로 직장분위기가 썰렁해져 칭찬에
목말라 있는 것이 요즘 샐러리맨들.

삼성중공업은 경직되고 침체되기 쉬운 사무실 분위기를 발랄하게 바꾸기
위해 이같은 칭찬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결재를 받을 때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싱긋이 웃으며 "Good
job"하고 칭찬하면 부하직원은 "부장님 Good job"하면서 즐겁게 화답한다.

사무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다정한 격려와 칭찬인사로 분위기가 많이
따뜻해졌다고 삼성중공업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 운동의 일환으로 사장 등 임직원 15명정도가 참여하는
"GOOD JOB 미팅"을 매주 목요일 아침 갖고 있다.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 직원들이 생각을 자유롭게 내놓으면서
회의가 진행돼 효과를 높이고 있다.

"GOOD JOB 부서장" "GOOD JOB 사원"도 뽑아 상을 주고 있다.

<채자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