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에도 과학적 처방시대가 열렸다.

일반 식품과는 달리 개인의 나이 건강상태 성별 질환등에 맞춰 만든 제품을
파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종근당건강(주)이 그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각 개인의 체질 등 개별특성에 알맞는 선식을 즉석에서 컴퓨터로
처방, 판매하는 조제식품(디자이너 푸드)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종근당건강은 이를위해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업체인 (주)CKD정보기술과
공동으로 지난 1년간 동의보감 방약합편 등 한방서적과 식품관련 전문학회지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처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소아영양식 초등식 장년식 등의 나이에 따른 10단계, 빈혈
비만 당뇨 간질환 등 건강상태에 따른 10단계로 세분화 돼있어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식을 제공할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요 재료는 현미 현미찹쌀 당근 호박 등 9가지 곡물과 17가지 순국산
농수산물.

이에따라 소비자들은 종근당건강이 운영하는 서울(신설.화곡동) 안양
산본 등 전국 30여개 그린웨이 체인점에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선식을
즉석에서 처방 받을수 있다.

이밖에 제일제당 퓨리나코리아도 소비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처방한
디자이너푸드를 판매하는 등 건강보조식품의 과학화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