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는 원인은 크게 네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과식이다.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비만해진다.

살찐 사람들의 식사방법을 살펴보면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고 한번에
폭식을 하는 경향이 있다.

간식과 야식을 무분별하게 먹는다.

둘째는 운동부족.

뚱뚱한 사람은 대부분 걷거나 움직이는 걸 몹시 싫어한다.

계단을 이용하거나 걸어다닐만한 거리도 어김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차를 탄다.

이렇게 운동부족이 되면 신체구조는 습관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는
체질로 바뀐다.

그래서 신체구조가 저장에너지를 늘리도록 작용, 지방이 갈수록 쌓인다.

세번째는 스트레스 때문에 비만해진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중엔 먹는 것으로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트레스가 과식을 부르는 경우다.

이는 곧장 비만으로 이어진다.

네째는 유전적 요인이다.

날씬한 부모를 둔 자녀가 비만이 될 확률은 10%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가 비만이 될 확률은 50~70%에 이른다.

이는 부모의 식생활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만은 건강기구를 이용해서 날씬해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날씬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의 마이클 부에노 교수는 "계단오르기 만으로도
체중을 줄이고 충분히 날씬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건강기구로 1주일에 2천칼로리이상을 소모하면 기대수명보다 5년은 더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을 위해선 다음과 같은 7단계 방식을 거치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단계, 감소시킬 체중과 기간을 설정한다.

2단계, 식습관의 잘못과 하루섭취량을 조사한다.

3단계, 현재의 운동량을 체크한다.

4단계, 에너지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든다.

5단계, 자신에게 알맞는 운동처방을 받는다.

6단계, 운동과 체중에 대한 일지를 적는다.

7단계, 체중이 감소돼도 체중조절을 지속적으로 한다.

이와는 별도로 운동종목을 선정하고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종목별 에너지 소모량과 하루 운동시간, 주당 운동일수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러닝머신으로 운동을 할 경우 별표와 같이 프로그램을 짜서 실천하면 된다.

날씬해지려면 유산소 운동기처럼 지방질 소모가 많고 공복감을 덜느끼며
장시간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운동시간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차츰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프로그램에 따라 장시간 운동을 하면 누구나 날씬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자, 이제 아무리 살찐 사람이라도 날씬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자.

[[ 러닝머신 운동프로그램 ]]

( 운동시간 20분, 1~12주까지 주당빈도 3-5회 )

<>1주 - 걷기4.5분, 조깅 0.5분으로 4회 반복
<>2주 - 걷기 4분, 조깅 1분으로 4회 반복
<>3주 - 걷기 3분, 조깅 2분으로 4회 반복
<>4주 - 걷기 2분, 조깅 3분으로 4회 반복
<>5주 - 걷기 5분, 조깅 5분으로 2회 반복
<>6주 - 걷기 4분, 조깅 6분으로 2회 반복
<>7주 - 걷기 3분, 조깅 7분으로 2회 반복
<>8주 - 걷기 10분, 조깅 10분
<>9주 - 조깅 12분, 걷기 8분
<>10주 - 조깅 15분, 걷기 5분
<>11주 - 조깅 17분, 걷기 3분
<>12주 - 조깅 20분
<>13주 - 운동강도 재조정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