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처방은 이미 선진국에선 보편화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선 운동을 하기 전에 건강상태나 체력조건 등을
체크해보고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적절한 운동종목과 건강기구를 선택하려면 처방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종합병원이나 사회체육센터 등에서 실시하는 운동처방을 받아보자.

현재 운동처방을 실시하는 기관은 30여개 기관에 이른다.

국민체력센터를 비롯 삼성레포츠센터 한국사회체육센터 부산사회체육센터
서울중앙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등에서 이를 실시한다.

운동처방은 일반의학검사와 체력검사 운동부하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체력수준과 신체적 특성 등을 구분한다.

여기서 일반 의학검사는 간과 폐기능, 콜레스테롤수치, 혈당량, 체지방도
검사 등을 실시한다.

체력검사는 각종 측정기구를 통해 민첩성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육지구력 등
체력정도를 가려준다.

운동부하검사에선 산소마스크를 쓰고 어깨 팔 가슴 등 신체의 각부위에
전극을 연결, 운동정도에 따른 심장박동수 산소섭취량 혈압 등을 상세히
파악한다.

일반의학검사를 받는덴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체력검사는 40분정도면
가능하다.

이어 식생활 습관 병력 등 설문조사를 한 다음 각자에 알맞는 수준의
운동의 종류와 강도 시간 횟수 등을 설정해준다.

자기몸에 알맞은 음식이 있듯이 적합한 운동과 건강기구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