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을
중국시장에 선보인다.

이 회사는 중국 제2 국영통신서비스 운영업체인 연합통신공사가 추진중인
광대역 CDMA방식 WLL시스템 시험운용망 최종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은 연합통신공사에서 시범운영지역으로 선정한 중경시에
올 상반기중 시스템을 공급하고 하반기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최근 중경시에서 중국 중경연통측과 WLL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교환기와 일반가입자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중국 러시아
등 국토면적이 넓어 유선망을 갖추기 어려운 지역에 유리하다.

삼성전자 김택희 상무는 "이번 공급으로 연간 2백만회선 규모의 신규수요가
예상되는 중국 WLL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손희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