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입물가가 크게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4월중 수입물가는 전달에 비해 9.1%,수출물가는 11.7%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수입물가는 환율하락에 힘입어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등이 모두 떨
어졌다.

원자재 수입물가는 9.6%하락했으며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8.1%와
4.6% 내렸다.

수입물가 하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액화천연가스 17.5% <>옥수수
18.3% <>유연탄 13.7% <>자동차용부품 13.0%등이었다.

수출물가는 아시아지역 수요부진등으로 대부분 공산품가격이 하락
세를 보인데다 원화환율이 크게 내려 11.7%떨어졌다.

공산품이 11.8%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광산품과 농림수산품도 각각 11.4%와 11.2% 하락했다.

하영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