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송)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회장이 밝혔다.
위회장은 2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아시아국가들이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5년간은 위안화를 절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 내수확대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정책은 아시아 국가와 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회장은 이어 중국은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과 바터(물물교환)
교역을 할 준비가 돼 있으며 외상수출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 국가들은 위안화가 절하될 경우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지고 이에따라 역내 외국인투자 자본이 이탈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