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유원지 근처에 위치한 언덕마루(대표 박종화).

한우전문 음식점으로 갈비살 생등심 모듬생고기 등을 팔고 있다.

고기는 어딜 가서 먹어도 마찬가지라는 통념을 버리게 만드는 연한 육질과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일품이다.

고기는 충남청양 등 산지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른 것만을 내놓는다.

불도 참나무 숯만을 이용하는 주인의 배려가 섬세하다.

가격계산방법도 독특하다.

우선 1인당 야채와 반찬 값으로 2천원을 내야 한다.

추가는 공짜다.

이후 고기를 1백g단위로 주문하는데 갈비살은 5천5백원, 생등심은
4천원이다.

또 안심 제비추리 차돌박이 치맛살 부채살 등 특정부위를 담은 모듬
생고기는 4천5백원이다.

보통 3명이 5백~6백g 정도 먹는다 치면 3만원 정도로 충분하다.

보통 음식점에서 등심 1인분(1백50g)이 1만6천원이므로 상당히 싼 가격이다.

후식으로 나오는 냉면(3천원)도 잘 어울린다.

음식점은 철도침목과 원목으로 만들어져 온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
한다.

식사후 3층 카페에 올라가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홍차를 즐길 수도
있다.

연중무휴.

전체 1백50석.

주차가능(30대).

(032)834-2300~1

< 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