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섭 <명신산업 회장>

지난92년부터 경주 용강공단에 위치한 명신산업의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노사분규가 일상화된 주변 분위기를 극복하고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회장은 취임후 노사간 신뢰관계 구축에 전력한 결과 96,97년 2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약을 타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여기에다 매년 노사화합 전진대회를 실시하는등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으로 인근 업체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96년에는 조합규약을 변경하면서 조합전임자
축소를 비롯 복지기금 조성, 노조대표자의 임단협 체결권 인정등 신노동법의
취지를 모두 수용했다.

이회장의 이같은 노력덕분에 명신산업은 분규없는 사업장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노사공동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

또 노사협의회를 통해 퇴직금 중간정산제를 도입하고 주택자금 대출,
근로복지기금 운영, 성과급제 도입등 다양한 근로자 복지제도를 운영해
노사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다.

복지제도까지 포함한 명신산업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은 여느 기업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회장은 프레스등 위험기계 공구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상황에도 무재해
1배를 달성하는등 산업안전 보건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