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금융경색으로 인한 수출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수출입금융에 활용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상만 자민련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30일"최근 수출금융이 막혀 수출이 지
연되고 있는 것을 해소키 위해 외환보유고를 풀어 수출기업들의 자금난을 해
소키로 당정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를 위해 수출환어음 매입 지원분을 현행 3억달러에서 20억달러 이
상으로 증액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또 외국인투자 지원과 관련,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기업들에게 급여
및 토지매입 대금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내국세및 관세감면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실업대책기금을 실업자에게 직접생활비로 보조해 주기보다
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총 7조9천억원의 일부를 투자유
치비용으로 전용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김형배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