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되는 특차전형으로 전체 신입생
정원의 16.6%를 선발하고 고교장 추천전형으로 11.3%를 뽑기로 했다.

서울대는 30일 학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전형유형별및 단과대별
모집인원"을 확정, 발표했다.

확정안은 단과대별 정원의 "30% 이내"로 제한된 특차모집의 경우 전체 정원
(4천9백10명)의 16.6%인 8백14명을 선발하도록 했다.

경영대(70명) 약대(24명) 농생대(1백26명) 간호대(22명)는 상한선인
30%까지 특차 모집키로 했다.

자연대(1백23명) 공대(2백72명) 법대(40명) 등도 15% 이상을 특차전형으로
선발한다.

반면 인문.사회대는 논술고사를 반드시 치러야 하고 음대와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특차전형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고교장 추천전형은 5백57명(모집정원의 11.3%)을 뽑기로 해 지난해
3백30명보다 68% 늘어났다.

각 단과대 정원의 5~20%로 제한돼 사범대의 경우 87명, 간호대15명, 농생대
84명, 음대는 35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

특차와 추천전형을 뺀 정시모집 정원은 3천5백39명으로 확정됐다.

< 이건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