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회의는 30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화계를 돕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총 50억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이석현 제3정조위원장은 "어려움에 처한 영화계를 돕기 위해
20편 정도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상반기중 영화계에 긴급
지원하기로 정부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안정적인 영화제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백억원 규모의
영상전문투자조합과 1백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정은 이밖에 대기업 및 창업투자회사의 영화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조세감면규제법, 신기술사업금융지원법 시행령, 중소기업창업지원 업무운용
규정 등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김남국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