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 1 4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4 4분기보다 0.5%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또 기업이 종업원을 고용하는데 드는 임금 등의 증감을 나타내는 고용비용
지수는 0.7%포인트 올라 작년 4 4분기(1.0%포인트 증가)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의 경기가 과열되고 있음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경기진정을 위한 금리인상압력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그러나 고용비용지수의 증가폭이 당초 예측한 1.0%포인트 증가보다는 낮아
금리인상의 폭과 시기는 가늠하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미국 금리정책당국인 연준리(FRB)의 산하기관인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는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하고 시기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는 19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조기인상 관측과 올 하반기에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조기인상론자들은 금리를 재빨리 올려 인플레를 예방하고 경기를 진정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낮은 실업률과 개인소득및 소비지출의 증가를 감안할 때 조기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상폭에 대해서도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을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측과 0.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라는 두가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 재할인율은 놔두고 연방기금금리만 올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