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50원 오를듯 .. 리터당 1천97원 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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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부터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리터당 1천97원 내외로 지금보다
50원정도가 오를 전망이다.
3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께부터 휘발유 가격을 현행 리터당
1천47원에서 50원 오른 1천97원, 경유가격은 1백원 내린 4백84원, 등유가
격은 1백50원 내린 4백34원선으로 각각 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정부에 사전신고없이 기름값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
가격조정시기와 가격변경폭은 정유사별, 주유소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교통세를 30% 올리는 교통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대통령 재가와 관보게재 절차 등을 거쳐 3일 0시를 기해 발효되는 만큼
대개 이때를 전후해 가격이 변경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교통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 인상폭이 예상외로 크지 않고
경유와 등유는 오히려 가격이 내리는 것은 3~4월의 환율,국제원유가격의
안정세 등으로 인한 가격인하요인이 상당폭 발생해 교통세 인상분의 일부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특히 휘발유 소비자 가격의 경우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가 "1천1백원
이하가 될 것"이라는 가격전망치까지 제시함에 따라 이 선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정유사가 제시하는 유종별 예상 소비자가격이
실제 주유소 단계에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알뜰
주유를 위해서는 인근 주유소의 가격대를 비교해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최완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
50원정도가 오를 전망이다.
3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께부터 휘발유 가격을 현행 리터당
1천47원에서 50원 오른 1천97원, 경유가격은 1백원 내린 4백84원, 등유가
격은 1백50원 내린 4백34원선으로 각각 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정부에 사전신고없이 기름값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
가격조정시기와 가격변경폭은 정유사별, 주유소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교통세를 30% 올리는 교통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대통령 재가와 관보게재 절차 등을 거쳐 3일 0시를 기해 발효되는 만큼
대개 이때를 전후해 가격이 변경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교통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 인상폭이 예상외로 크지 않고
경유와 등유는 오히려 가격이 내리는 것은 3~4월의 환율,국제원유가격의
안정세 등으로 인한 가격인하요인이 상당폭 발생해 교통세 인상분의 일부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특히 휘발유 소비자 가격의 경우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가 "1천1백원
이하가 될 것"이라는 가격전망치까지 제시함에 따라 이 선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정유사가 제시하는 유종별 예상 소비자가격이
실제 주유소 단계에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알뜰
주유를 위해서는 인근 주유소의 가격대를 비교해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최완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