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기금은 5월부터 신용카드 할부금융 신기술금융등 여신전문금융기관
에 대한 감독.검사에 착수한다.

기금의 이같은 방침은 올 9월까지로 예정된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용관리기금은 여신전문금융기관들의 재무건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기
준을 마련키로 하고 4일부터 해당 기관에 경영상태 보고서를 제출토록 요청
했다.

은행권의 BIS비율에 같은 성격인 여신전문전기관 재무건전성기준에는 자산
의 건전성 여부을 파악할수 있는 요건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건전성기준에 미달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당장 제재조치가 가해지지
는 않을 것이라고 신용관리기금측은 밝혔다.

신용관리기금 관계자는 "지난4월부터 감독.검사권이 금융감독위원회와 신용
관리기금으로 넘어와 이들 기관을 상시적으로 감독할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실이 심각한 회사들에는 자구계획을 요구할 예정이나 보호해야
할 예금자가 없기 때문에 퇴출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
붙였다. 정태웅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