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호 < 압구정 서울공인 대표 >

아직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잠재적인
수요는 상당히 많다는 것을 느낀다.

급매물이 많지도 않지만 나오는 대로 곧바로 소화된다.

현대아파트 60평형의 경우 얼마전까만 해도 9억원까지 나갔지만 지금은
7억5천~8억원으로 떨어졌다.

35평형은 3억2천만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내렸다.

IMF이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20%정도 가격이 빠진 수준이다.

상가는 거래가 아예 없다.

건물주들이 금융부담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권리금이 보통 1억이
넘는 건물들이어서 쉽게 팔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파트나 상가건물이나 이 지역의 특성상 이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주요 이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