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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시장서 선물환거래 자취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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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시장에서 선물환거래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간 선물환거래는 외환위기가 표면화된 지난해 9
    월만해도 하루평균 1억3천3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급감하기 시작, 지난 3
    월에는 하루 1백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선물환거래 실적을 하루평균으로 따져보면 97년9월 1억3천3백만달러,
    10월 1억2천9백만달러, 11월 6천1백만달러, 12월 2천4백만달러, 98년1월 7백
    만달러, 2월 6백만달러, 3월 1백만달러 등이다.

    이처럼 선물환거래가 사실상 사라져버린 것은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선물
    환 만기결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데다 <>외국은행지점들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국내기관과의 거래를 기피하고 <>수출기업들이 환율전망 불투명 등
    의 이유로 선물환매도를 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외환딜러들은 특히 한은이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이후 선물환시장 개입
    을 아예 하지않은 것도 선물환시장이 사라지게 된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선물환시장은 미래에 대한 환율전망을 근거로 형성되는 시장으로 선물환거
    래가 사라졌다는 것은 그만큼 외환시장이 불투명하다는걸 뜻한다.

    선물환거래위축과는 달리 현물환거래는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하루평균 10억2천4백만달러로 움추러들었던 현물환거래는 지난
    1월 하루평균 11억4천4백만달러로 회복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11억8천4백만
    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한은은 현재 환율이 1천3백원대에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한 현물환거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잔액은 81억달러로 사상최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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