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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면톱] 은행 적금 '썰물'/예금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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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끌모아 태산"의 상징인 은행 적금이 유명무실화되고 있다.

    올들어 예금은행의 적립식 예금은 일제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예금은행의 대표적인 적립식예금인 정기적금은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무려
    2조6천1백26억원 감소했다.

    이는 작년동기 감소액 2천40억원의 1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지난해까지 일반서민들의 목돈마련수단으로 각광받던 상호부금은 올들어
    무려 4조8천8백70억원 줄었다.

    상호부금은 작년 같은 기간엔 4조2천5백19억원 늘어나는등 큰 인기를
    얻었다.

    고수익 세금우대상품으로 관심을 모아 지난해 1.4분기중 9천4백56억원이나
    증가했던 가계장기저축도 올 1.4분기엔 3천5백29억원 줄었다.

    특히 은행신탁계정의 적립식목적신탁은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11조1백82억원 감소했다.

    적립식목적신탁은 작년 같은 기간 4조1천1백59억원 증가했었다.

    또 97년 1.4분기중 1조4천5백8억원 불었던 가계장기신탁도 올들어선
    7천5백8억원 증가, 신장폭이 급격히 줄었다.

    적립식상품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인한 소득
    감소와 급증한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적금을 중도 해약하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고금리 정기예금이 속출하면서 투자대상을 고수익 타금융상품으로
    옮기는 것도 감소요인중 하나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런 현상을 반영, 은행 정기예금은 지난 1.4분기동안 25조7천7백89억원
    이나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작년동기에 1조1천7백97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었다.

    또 K은행의 경우 지난 1.4분기중 정기적금을 만기전에 해약한 사람은
    44만8천8백81명(2조4천8백99억원)으로 작년동기의 21만1천9백54명
    (6천1백65억원)보다 2배이상(금액기준 4배가량) 증가했다.

    주택은행의 청약부금도 작년말 99만2천계좌(2조2천9백34억원)에서
    84만9천계좌(2조3백58억원)로 14만3천계좌(2천5백76억원) 줄었다.

    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만기파괴식 고금리 정기예금이 잇따라 선보이는데다
    이자부담 등으로 정기적금 등 적립식예금을 중도 해약하거나 불입을 중단
    하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 하영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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