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 랭킹1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첫승의 기회를
잡았다.

최근 3주를 쉬고 출전한 미국LPGA투어 타이틀홀더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선 것이다.

소렌스탐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백5타로 카린 코흐, 다니엘 아마카페인과 함께 공동1위에 올라섰다.

97투어 최우수선수였던 소렌스탐은 올시즌들어 처음 선두에 나서며
시즌 첫승을 노릴수 있게 됐다.

소렌스탐은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7위내에 들었지만 우승은
없다.

소렌스탐은 이날 17번홀(파3)에서 7번우드 티샷을 핀 30cm에 붙이는등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었다.

한편 박세리(21.아스트라)는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공동48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버디9 보기2 더블보기2)를 치며 컨디션을
회복한 박은 이날 17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최소한
2언더파를 추가해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이 물에 빠지고 세번째 샷마저 러프에
들어가는등 난조끝에 더블보기를 범했다.

결국 3라운드는 이븐파.

총 퍼팅수는 28개였다.

캐리 웹은 합계 1오버파 2백17타로 공동60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한은구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