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이 마침내 1위로 올라섰다.

"그대 그리고 나"의 그늘에 가려 만년 2위에 머물던 설움을 씻어낸 셈.

하지만 뒤를 바짝 쫓고 있는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와 7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 "세상 끝까지"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아직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그대 그리고 나"를 대신한 MBC 주말드라마 "마음이 고와야지"는 5위를
기록했다.

아동학대의 현장을 생생하게 화면에 담아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던 SBS
"추적 사건과 사람들"이 6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KBS 9시뉴스도 오랜만에 10위권에 복귀했다.

< 박해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