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FRB 의장, "은행 메가머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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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은행간 합병을 통해
초대형 은행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3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주은행감독기관 회의에서
"은행 규모가 커질수록 FRB가 은행을 감독하기 어렵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은행규모가 비대해지면 금융위기가 발생했을때 효과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해 거대 은행간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의회에서 지주회사가 없는 은행에도 신규 금융업무를
허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매우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만일 지주회사 없이 업무영역이 확대된 대형 금융기관
출현을 허용한다면 FRB가 지주회사를 통해 은행을 감독해온 시스템이
유지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FRB가 은행제도에 직접 개입할 힘을 잃게될 경우 FRB가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제대로 취할 수 없을 것이라며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은행법 개정논란과 관련해 그린스펀 의장은 "현행 은행법이 옛 공황기에
제정된 것인만큼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
초대형 은행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3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주은행감독기관 회의에서
"은행 규모가 커질수록 FRB가 은행을 감독하기 어렵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은행규모가 비대해지면 금융위기가 발생했을때 효과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해 거대 은행간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의회에서 지주회사가 없는 은행에도 신규 금융업무를
허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매우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만일 지주회사 없이 업무영역이 확대된 대형 금융기관
출현을 허용한다면 FRB가 지주회사를 통해 은행을 감독해온 시스템이
유지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FRB가 은행제도에 직접 개입할 힘을 잃게될 경우 FRB가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제대로 취할 수 없을 것이라며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은행법 개정논란과 관련해 그린스펀 의장은 "현행 은행법이 옛 공황기에
제정된 것인만큼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