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5일 한국전력 사장으로 장영식뉴욕주립대 교수가 내정된데 대해
"관심을 모았던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사장 공모는 결국 눈가리고 아웅
식의 인사 놀음이었음이 밝혀졌다"고 논평했다.

장광근부대변인은 "호남출신 장 교수의 한전 사장 내정은 호남편중 인사 목
록의 한페이지를 더 메우는 것으로 끝났다"고 비난했다.

장부대변인은 "35명의 후보자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팀장, 세계부흥개
발은행(IBRD)자문위원으로 한전 1년 파견근무 경력만을 가진 장씨가 높을 점
수를 얻었다는데 대해 수긍할 만한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고 지적했
다. 남궁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