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3년차인 타이거 우즈의 프로통산 계약금이 44년차인 아놀드 파머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행된 미국 스포츠비지니스 저널지에 따르면 지난 96년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그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프 다이제스트, 나이키 등
모두 10개사로부터 계약금으로 총 2천8백만달러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프로생활 44년째인 아놀드 파머로 쿠퍼 타이어, 캐딜락, 어세스
소프트웨어 등과 계약을 맺어 2천만달러를 벌었다.

이는 지난 96년 프로로 전향한 우즈가 54년부터 프로생활을 해온
아놀드 파머보다 무려 8백만달러나 더 받은 것이어서 우즈의 상품가치가
어느 정도인가를 가히 짐작케 한다.

3위는 그레그 노먼(1천4백만달러), 4위는 잭 니클로스(1천1백만달러)였으며
프레드 커플스와 저스틴 레너드는 1천만달러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7위 어니엘스(9백만달러), 8위 닉팔도(8백만달러).

데이비스러브3세(8백만달러), 10위는 코리 페이빈(7백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폰서중 조니워커가 매년 총 6백50만달러를 조니워커 클래식 대회에
지원해 가장 많은 돈을 썼으며 2위는 앤더슨 컨설팅(앤더니컨설팅월드
챔피언쉽)으로 3백50만달러를 냈다.

<한은구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