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활개' .. 국산 79종이나 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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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국산 바이러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1.4분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한 1백5종의 신종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발견된 바이러스 가짓수(2백56종)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나타난 신종 바이러스는 원형보다는 변형,외국산 보다는 국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
국산바이러스는 79종이 발견돼 외국산(26종)의 3배에 이르렀다.
"PC-MPC"(12종), "NRLG"(23종), "Miny"(8종), 알트엑스(8종), 남벌(5종)
시리즈 등 변형바이러스들도 크게 증가했다.
감염형태로는 파일바이러스가 99종에 달해 부트바이러스(5종)나 부트
파일바이러스(1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MS워드와 엑셀프로그램의 매크로기능을 이용해 제작된 워드매크로바이러스
와 엑셀매크로바이러스는 각각 2종과 4종이 발견됐다.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이들 바이러스의 피해가 기업사용자들 사이에 크게
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들 바이러스의 국산변형까지 발견돼 피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1월 발견된 알트엑스(ALT-X)바이러스는 백신프로그램으로 위장된
바이러스.
V31200.exe라는 파일로 제공돼 백신프로그램인 V3로 잘못알고 내려
받아 사용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많았다.
남벌(Nambul)시리즈는 통신프로그램인 이야기7.3의 크랙 프로그램으로
위장돼있다.
공개자료실 등에 올려져 통신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힌다.
IMF바이러스로 알려진 Miny시리즈 역시 통신을 통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측은 인터넷과 PC통신등 네트워크 환경의 확산이 바이러스를
더욱 빠른 속도로 유포시켜 올해에도 신종 바이러스가 크게 증가, 이로
인한 피해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러스 신고센터 고정한 팀장은 "바이러스 피해에서 벗어나려면
확인되지 않은 파일을 마구 올리거나 내려받는 행동을 삼가고 반드시
백신프로그램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국산 바이러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1.4분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한 1백5종의 신종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발견된 바이러스 가짓수(2백56종)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나타난 신종 바이러스는 원형보다는 변형,외국산 보다는 국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
국산바이러스는 79종이 발견돼 외국산(26종)의 3배에 이르렀다.
"PC-MPC"(12종), "NRLG"(23종), "Miny"(8종), 알트엑스(8종), 남벌(5종)
시리즈 등 변형바이러스들도 크게 증가했다.
감염형태로는 파일바이러스가 99종에 달해 부트바이러스(5종)나 부트
파일바이러스(1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MS워드와 엑셀프로그램의 매크로기능을 이용해 제작된 워드매크로바이러스
와 엑셀매크로바이러스는 각각 2종과 4종이 발견됐다.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이들 바이러스의 피해가 기업사용자들 사이에 크게
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들 바이러스의 국산변형까지 발견돼 피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1월 발견된 알트엑스(ALT-X)바이러스는 백신프로그램으로 위장된
바이러스.
V31200.exe라는 파일로 제공돼 백신프로그램인 V3로 잘못알고 내려
받아 사용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많았다.
남벌(Nambul)시리즈는 통신프로그램인 이야기7.3의 크랙 프로그램으로
위장돼있다.
공개자료실 등에 올려져 통신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힌다.
IMF바이러스로 알려진 Miny시리즈 역시 통신을 통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측은 인터넷과 PC통신등 네트워크 환경의 확산이 바이러스를
더욱 빠른 속도로 유포시켜 올해에도 신종 바이러스가 크게 증가, 이로
인한 피해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러스 신고센터 고정한 팀장은 "바이러스 피해에서 벗어나려면
확인되지 않은 파일을 마구 올리거나 내려받는 행동을 삼가고 반드시
백신프로그램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