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이 화재보험에 들었다.

동부화재는 6일 불국사와 석굴암의 모든 건물과 불상 등을 대상으로 최대
1백91억2천여만원을 보상해주는 화재보험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가입금액 1백91억2천만원은 화재피해시 재건축등 복구비용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계약기간은 2001년 4월까지이며 보험료는 1억2천만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 유명사찰이 보유하고 있는 건물이나 불상등이 지닌 문화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복구대책등 불의의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미흡했다는
점에서 이번 불국사 보험가입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지난95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은 팔만대장경 종묘 창덕궁 등이 있다.

< 송재조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