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6일 "정부산하단체와 국영기업체가 금융기관간의 이자
율 높이기 경쟁을 시켜 고금리를 조장하는 사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재경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소득을 올리는 것은 좋지만 고금리를 조장하여 기업에 피해를 입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박지원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고금리로 기업도산 사태가 잇따라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
되고 있다"며 정부산하단체와 국영기업체의 자금운영실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김수섭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