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애널리스트 분석] '자동차' .. 내수침체 등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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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는 지난 80년이후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1.4분기중 자동차 내수판매가 전년동기에 비해 49.4%나 감소했다.
기대했던 자동차수출도 불과 2% 증가하는데 그쳤다.
공장가동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5%수준에 불과하다.
상반기중에는 정리해고에 따른 노사분규가능성 한.미자동차협상과 선진국의
보호무역조치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지연 등 갖가지 어려움에 처하게된다.
지난해 7월이후 1차 부품업체 1천1백개업체중 11%인 1백22개사가 부도를
냈다.
가동률 저하와 매출채권관리의 어려움으로 올해 완성차업체들의 적자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이들 업체들의 주가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
지난 95년 2월 외환위기로 IMF지원을 받았던 멕시코의 경우 내수판매대수가
전년보다 68%나 감소한 18만대였으나 자동차 대미수출이 급증, 자동차
관련주의 주가가 1백% 상승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 비춰 국내 자동차관련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멕시코는 외국자본을 유치한 자동차업계들이 대미수출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어 독자경영을 하는 국내 업계의 구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국내 자동차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필연적이다.
그 이유는 국내 생산능력이 지난해말 현재 4백20만대인데 현재 수급상황
으로는 손익분기점 가동률인 80%를 넘기기 어려워 생산설비가 축소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업체들이 개발도상국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세계전략속에서
한국자동차업계의 설비와 생산성이 매력적이라는 외부요인탓도 있다.
GM과 대우의 전략적 제휴, 포드의 기아자동차증자참여 등이 좋은 예가
된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재편은 기아자동차 처리방향에 따라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우선 기아자동차의 정리계획안 제출시한이 오는 8월31일로 잡혀 있어
9월이후에나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결국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환율상승으로 수출증가효과가 나타날 하반기
이후에나 자동차관련 주가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충린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
1.4분기중 자동차 내수판매가 전년동기에 비해 49.4%나 감소했다.
기대했던 자동차수출도 불과 2% 증가하는데 그쳤다.
공장가동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5%수준에 불과하다.
상반기중에는 정리해고에 따른 노사분규가능성 한.미자동차협상과 선진국의
보호무역조치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지연 등 갖가지 어려움에 처하게된다.
지난해 7월이후 1차 부품업체 1천1백개업체중 11%인 1백22개사가 부도를
냈다.
가동률 저하와 매출채권관리의 어려움으로 올해 완성차업체들의 적자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이들 업체들의 주가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
지난 95년 2월 외환위기로 IMF지원을 받았던 멕시코의 경우 내수판매대수가
전년보다 68%나 감소한 18만대였으나 자동차 대미수출이 급증, 자동차
관련주의 주가가 1백% 상승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 비춰 국내 자동차관련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멕시코는 외국자본을 유치한 자동차업계들이 대미수출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어 독자경영을 하는 국내 업계의 구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국내 자동차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필연적이다.
그 이유는 국내 생산능력이 지난해말 현재 4백20만대인데 현재 수급상황
으로는 손익분기점 가동률인 80%를 넘기기 어려워 생산설비가 축소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업체들이 개발도상국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세계전략속에서
한국자동차업계의 설비와 생산성이 매력적이라는 외부요인탓도 있다.
GM과 대우의 전략적 제휴, 포드의 기아자동차증자참여 등이 좋은 예가
된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재편은 기아자동차 처리방향에 따라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우선 기아자동차의 정리계획안 제출시한이 오는 8월31일로 잡혀 있어
9월이후에나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결국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환율상승으로 수출증가효과가 나타날 하반기
이후에나 자동차관련 주가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충린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