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국산 골프볼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볼은 흥아타이어가 내놓은 "빅야드".

이 볼은 지난3월초 판매하기 시작해 5일 현재까지 두달도 안되는 기간에
2만다스가 팔렸다.

빅야드의 인기배경은 두가지.

하나는 거리가 많이 난다는 것.

이 볼은 바로 그 이유때문에 USGA 공인을 받지 못했고 따라서 공식
시합에서는 쓰지 못한다.

두번째는 IMF형 포장법이다.

대부분 볼이 12개들이 한 박스로 포장돼있는 것과는 달리 빅야드는
한박스에 6개가 들어있다.

가격은 2만5천원이다.

골퍼들이 쉽게 구입할수 있게 한 것이다.

< 김경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