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이 한국을 자유관광대상국가로 지정하자 중국의 국영및 개인
여행사들은 신문에 광고를 내거나 팩시밀리 우편 등으로 대대적인 관광객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여행사는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14일짜리 한국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북경)소재 C여행사는 신문에 "쇼핑 천국,한국 관광객을 모집합니다"
라는 광고를 내고 중국인들을 상대로 서울의 남산 잠실올림픽주경기장
63빌딩과 경주의 유적지, 부산의 중심상가 등을 방문하는 7박8일 코스의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이 여행사가 선보인 7박8일의 한국여행경비는 7천2백88위안(한화 1백17만원
상당)이다.

이 회사의 피아오양(박양)씨는 "관광도 하고 필요한 상품도 사려는
중국인들이 한국관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달 하순부터는 대거
출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