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술을 세계표준으로"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기술을 세계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국제적
제안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각종 보유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게 함으로써 외국기업의 특허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동시에 로열티수입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전사적 국제기술표준화 연구회를 최근 발족시켰다고
6일 밝혔다.

각종 국제표준화회의에 해당부서별로 따로따로 대응하다보니 효율도
떨어지고 체계적이지 못해 기술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전사적 표준화연구회에서는 선진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에 용이하게 가입할 수있도록 각종 기술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게된다.

특히 삼성이 앞서나가고 있는 디지틀관련분야에서는 단독으로 세계표준을
주도, 지적재산권 확보와 로열티 수익을 늘리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예컨데 차세대이동통신서비스인 IMT-2000을 비롯해 DVD, MPEG4, MPEG7
등의 국제연구회에서 기술제안 활동을 강화, 자사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도록한다는 것이다.

<윤진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