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증자참여업체들에 의결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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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증자과정에 새로 발행되는 주식지분에 대해서는 국내외
모든 업체에 매입지분 만큼의 경영권을 보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드가 기아자동차의 증자에 참여할 경우 보유지분 만큼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져 사실상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종대 기아자동차 기획총괄사장은 6일 "기아가 증자과정에 새로 발
행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국내외 모든 업체에 주주로서의 의결권을 보장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포드가 증자에 참여하면 보유지분 만큼의 의결
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아자동차 주식지분 16.9%(마쓰다 지분 포함)를 갖고 있는 포
드는 기아와의 협약에 의해 기아 경영에는 그동안 관여하지 못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포드는 기아의 경영권을 장악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며 "대신에 이사회나 주주총회를 통해 기아 경영진을 구성하는데
보유지분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쪽으로 경영에 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아측은 오는 8월말까지 작성을 끝내기로 한 회사정리계획안에
신주발행시 포드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적극 검토
중이다.
김정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
모든 업체에 매입지분 만큼의 경영권을 보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드가 기아자동차의 증자에 참여할 경우 보유지분 만큼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져 사실상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종대 기아자동차 기획총괄사장은 6일 "기아가 증자과정에 새로 발
행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국내외 모든 업체에 주주로서의 의결권을 보장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포드가 증자에 참여하면 보유지분 만큼의 의결
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아자동차 주식지분 16.9%(마쓰다 지분 포함)를 갖고 있는 포
드는 기아와의 협약에 의해 기아 경영에는 그동안 관여하지 못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포드는 기아의 경영권을 장악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며 "대신에 이사회나 주주총회를 통해 기아 경영진을 구성하는데
보유지분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쪽으로 경영에 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아측은 오는 8월말까지 작성을 끝내기로 한 회사정리계획안에
신주발행시 포드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적극 검토
중이다.
김정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