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결산기업중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가장 많은 기업은
태광산업으로 주당 50만8천9백66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SK텔레콤 연합철강 비와이씨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말 결산 상장법인 5백41개사(금융업제외)를
대상으로 97년말 주당순자산가액을 조사한 결과 평균 1만9천3백99원으로
한해 전 2만94원에 비해 6백95원이 떨어졌다.

97년말 현재 이들 기업들의 주가평균은 2만3천43원으로 자산가치에
비해 높았으나 지난 5월4일 현재 1만2천8백68원으로 하락, 주가
저평가 현상이 심화된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태광산업의 주당 순자산 가치가 50만8천9백66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텔레콤(21만1천5백39원)연합철강(18만2천9백19원)비와이씨(15만4천
8백57원)고려제강(15만3천4백40원)순으로 집계됐다.

중앙염색가공은 지난해 주당 순자산이 10만9천3백71원이 늘어나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어 한국카프로락탐(4만9천5백82원) SK텔레콤(3만1천4백36원)진흥기업(2만
8천6백9원)엔케이디지탈(2만6천7백47원)등의 순으로 순자산이 늘어났다.

주당 순자산 가치는 회사가 보유중인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기자본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기업들의 순자산규모로 적정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의 하나로 활용된다.

최근처럼 부도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안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유용하다.

<최인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