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집권후 처음으로 6일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중앙당
후원회 행사를 가졌다.

6.4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거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천여명의 정계및 재계인사들이 대거 몰려들어 여당으로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공개된 행사임에도 불구, 국민 주택 장기신용 한미 동화은행장 등이
임.직원들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고 삼성엔지니어링 쌍용건설 효성T&C
효성중공업 신영와코루 등 기업들도 직원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당직자는 "당에서 개최한 후원회에 재계인사들이 공개적
으로 방명록을 작성하고 후원금을 보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직접 모금된 후원금과 은행 온라인 구좌를 통해 입금된
자금을 합하면 지난 대선전 모금액인 1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