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전화산업 추락하는 경제 '버팀목'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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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산업이 추락하는 일본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자, 컴퓨터, 자동차등 대부분의 주력업종이 올해 투자를 줄이고 있는 데
반해 핸드폰이나 카폰등 이동전화 서비스사업자들은 투자확대에 나서고
있기때문이다.
이동전화산업은 특히 내수중심 업종이어서 경기하락폭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이동전화업계에 따르면 올해 업계전체 설비투자규모는
총 1조3천9백70억엔으로 작년해에 비해 9.7% 늘어날 전망이다.
절대금액으로만 봐도 대표적인 장치산업분야인 철강업계보다 두배이상 많은
투자규모다.
특히 지난해에는 업계전체 투자액이 사상최초로 감소세를 보여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2년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안도감을 주고 있다.
설비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DDI계열 셀룰라폰그룹.
이 회사는 지난해보다 1천50억엔(40%) 늘린 2천6백50억원을 설비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NTT이동통신망그룹은 올해 설비투자 목표를 지난해보다 5백억엔 늘린
8천억엔으로 잡고 있다.
이밖에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일본이동통신(IDO)등도 최소한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설비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전반적인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일본 이동전화업계가 이처럼 설비확충에
나서는 것은 아날로그 이동전화가 디지털로 본격적으로 교체되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가입자 급증에 맞추어 통화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통신망을 늘리는 게
투자의 주된 내용이다.
실제로 셀룰라폰과 개인휴대통신(PHS)을 포함한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97년 한해에만 1천1백여만명이 늘어 총 3천8백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사경을 헤메도 이동전화서비스업만은 일본에서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장규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
전자, 컴퓨터, 자동차등 대부분의 주력업종이 올해 투자를 줄이고 있는 데
반해 핸드폰이나 카폰등 이동전화 서비스사업자들은 투자확대에 나서고
있기때문이다.
이동전화산업은 특히 내수중심 업종이어서 경기하락폭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이동전화업계에 따르면 올해 업계전체 설비투자규모는
총 1조3천9백70억엔으로 작년해에 비해 9.7% 늘어날 전망이다.
절대금액으로만 봐도 대표적인 장치산업분야인 철강업계보다 두배이상 많은
투자규모다.
특히 지난해에는 업계전체 투자액이 사상최초로 감소세를 보여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2년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안도감을 주고 있다.
설비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DDI계열 셀룰라폰그룹.
이 회사는 지난해보다 1천50억엔(40%) 늘린 2천6백50억원을 설비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NTT이동통신망그룹은 올해 설비투자 목표를 지난해보다 5백억엔 늘린
8천억엔으로 잡고 있다.
이밖에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일본이동통신(IDO)등도 최소한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설비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전반적인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일본 이동전화업계가 이처럼 설비확충에
나서는 것은 아날로그 이동전화가 디지털로 본격적으로 교체되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가입자 급증에 맞추어 통화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통신망을 늘리는 게
투자의 주된 내용이다.
실제로 셀룰라폰과 개인휴대통신(PHS)을 포함한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97년 한해에만 1천1백여만명이 늘어 총 3천8백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사경을 헤메도 이동전화서비스업만은 일본에서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장규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