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에 이어 호주도 한국에 대해 농산물수출신용을 제공하기로 했
다.

호주식육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존 워튼 대표는 7일 한국의 쇠고기수입업체
에 대해 "미화 7천만달러규모의 호주산쇠고기 수입 신용자금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워튼대표는 이것이 한국과 호주 양국정부가 최근 쇠고기 및 원예작물에 관
한 수출신용협약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환부족으로 쇠고기수입을 줄여온 국내 수입업체들은 최장 1백
80일간 이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돼 호주산쇠고기 수입이 다시 늘어날 전망
이다.

올들어 외환부족으로 농축산물 수입이 줄어들자 농산물수출국들이 한국에
대해 잇다라 신용제공에 나서고 있다.

미국이 올해초 12억달러규모의 사료용곡물수입용 수출신용을 제공한데 이
어 캐나다도 1억4천만달러의 수출신용을 제공했다.

김정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