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판 생산 1위업체인 동양석판의 금년 영업실적이 수출호전과
부실 관계사의 구조조정등에 힘입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동양석판 관계자는 7일 "포스틸 동부제강과 함께 추진중인 유럽
CMB사로의 수출계약이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이에따라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75%가량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3배,당기순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부실 관계사인 동양석판인쇄의 종업원을 퇴직시키고
설비를 매각,부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적자상태의 관계사인 우석전자도 삼성전자와 납품단가를 인상하
기로 합의,98년부터 흑자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석판은 1 4분기중 주력생산품인 석도강판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
지난해 연간 실적과 맞먹는 30여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수출비중이 54%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높아져 환율상승의 혜택을
크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대우증권은 최근 동양석판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장
단기 모두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박준동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