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이론이란게 있다.

베이징에서 호랑나비가 휘젓는 날개바람에 우연과 우연이 겹치면 뉴욕에
폭풍우가 몰아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아시아 금융시장이 그런 카오스 이론의 존재를 실증하고 있는 걸까.

인도네시아 소요사태가 아시아 각국의 통화를 흔들어 놓는다.

일부 외국인 분석가들은 아시아의 말로라고 할 만한 험악한 시나리오까지
쏟아낸다.

"모두가 비관할 때가 주식을 살 때"라는 증시 격언이 있지만 실행에
옮기기엔 주변 분위기가 너무 험악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