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은 국내외 악재로인해 연중최저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엔화약세 인도네시아의 정국불안, 미국의 금리인상설 등이
아시아 주가를 억누르고 있다.

노동계의 강경투쟁결의,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합의에 따른
은행권의 자기자본비율(BIS)하향예상 등은 국내 주가압박요인들이다.

특히 이들 악재는 일시적인 재료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및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추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라는 면에서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각국의 통화중에서 원화만이 예외일 순
없을 듯 하며 이는 최근 그나마 균형을 유지하던 외국인 투자행태를 매도로
바꿀 수 있다.

종목별로 접근할 경우 저평가 주식도 있으나 제반 요인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당분간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최재영 <한누리투자증권 상무>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