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테크] '현금적립환원형 카드'로 알뜰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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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IMF(국제통화기금)체제를 거론하지 않아도 알뜰 소비생활은
누구에게나 바람직한 일이다.
수입이 크게 줄었다해도 살아가는 과정에 소비를 전혀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잇따라 내놓은 금융상품이
현금적립환원형(Cash-Refund)카드이다.
LG신용카드가 선보인 "하이 카드"와 삼성이 개발한 "빅보너스 카드"가
바로 그것.
또 다이너스카드도 이달중 "대우 멀티카드"라는 이름으로 이와 유사한
상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새로운 유형의 이 카드를 잘만 이용하면 가계에 적잖은 보탬이 된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추천이다.
<>현금적립 환원형 카드란 =말그대로 사용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쌓여
나중에 적립 포인트와 비례해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이다.
현재 신용카드회사들은 이용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했다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경품을 주고 있다.
그러나 현금적립 환원형은 포인트를 그대로 현금과 같이 사용하게 된다.
물론 고객에게 직접 현금을 되돌려 주는 것은 아니다.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 적립한 금액만큼 할인을 받는다.
당장 불필요한 경품보다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카드사와 특약을 맺은 가맹점(LG 하이포인트 가맹점 및 삼성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물건을 사면 결제 금액의 3~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현금적립환원형카드의 또다른 장점은 추가적립포인트가 있다는 점.
LG하이카드는 모든 이용금액의 1.5%를 대우오토포인트로 동시에 적립해
대우.쌍용자동차 구매시 현금대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일반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의 1%를 추가 적립해준다.
다이너스카드도 사용액의 2~5%가 적립돼 자동차 구매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제공되던 마일리지실적도 함께 쌓여지는 등 제휴가 광범위한 것도
특징이다.
예전에는 스카이패스와 정유카드를 각각 따로 발급받아야 했지만
현금적립환원형은 이를 모두 통합, 하나의 카드로 제휴사의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이용사례 =스카이패스카드를 사용하는 김태원(48)씨는 지난 6개월간
월평균 5백만원을 사용했다.
이용액 1천원당 1마일을 누적해 3만마일이 추가로 쌓였다.
그동안 마일리지가와 함께 계산돼 미국 왕복무료항공권 혜택을 받았다.
또 그는 카드사의 특별가맹점에서 회사 비품으로 2백만원어치 전자제품을
구입했다.
사용금액의 3%인 6만포인트를 받았다.
개인용 PCS를 사는데 80만원을 카드로 결제해 2만4천포인트가 추가
적립됐다.
사무실근처 가맹점 식당에서 쓴 50만원의 5%도 포인트적립(2만5천포인트)에
들어갔다.
한달 뒤 카드대금 청구서에는 3백30만원의 대금청구와 함께 10만9천
포인트가 적립됐다고 적혀 있었다.
10만9천포인트는 가맹점에서 물품구입시 현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안내도 있었다.
다음날 김씨는 가맹 주유소에서 적립한 포인트로 기름값을 대신했다.
<>부가 혜택 =현금결제는 구입즉시 현금이 사라지지만 카드로 사면 최저
13일에서 최장 52일까지 결제가 늦춰진다.
그동안의 자금유예에 따른 이자소득이 발생한다.
실세금리가 18%일 경우 60만원짜리 29인치 TV를 카드로 구입하면 현금으로
결제할 때보다 최저 3천8백46원에서 최고 1만5천3백86원이 절약된다.
60만원짜리 세탁기를 6개월 무이자로 할부구매하면 현금결제보다
5만4천원의 이자소득이 생긴다.
삼성은 에버랜드 등 놀이시설 무료입장서비스를, 다이너스는 힐튼호텔
할인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주의할 점 =현금적립 환원형의 경우 연회비를 추가로 받는다.
따라서 일정금액이상을 현금으로 사지 않는한 연회비만 부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또 포인트적립은 특별가맹점에서 집중적으로 된다는 점을 유의하고 하나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게 좋다.
카드사용은 계획적인 자금운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과소비를 조장하는
수도 있다.
<정태웅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
누구에게나 바람직한 일이다.
수입이 크게 줄었다해도 살아가는 과정에 소비를 전혀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잇따라 내놓은 금융상품이
현금적립환원형(Cash-Refund)카드이다.
LG신용카드가 선보인 "하이 카드"와 삼성이 개발한 "빅보너스 카드"가
바로 그것.
또 다이너스카드도 이달중 "대우 멀티카드"라는 이름으로 이와 유사한
상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새로운 유형의 이 카드를 잘만 이용하면 가계에 적잖은 보탬이 된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추천이다.
<>현금적립 환원형 카드란 =말그대로 사용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쌓여
나중에 적립 포인트와 비례해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이다.
현재 신용카드회사들은 이용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했다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경품을 주고 있다.
그러나 현금적립 환원형은 포인트를 그대로 현금과 같이 사용하게 된다.
물론 고객에게 직접 현금을 되돌려 주는 것은 아니다.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 적립한 금액만큼 할인을 받는다.
당장 불필요한 경품보다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카드사와 특약을 맺은 가맹점(LG 하이포인트 가맹점 및 삼성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물건을 사면 결제 금액의 3~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현금적립환원형카드의 또다른 장점은 추가적립포인트가 있다는 점.
LG하이카드는 모든 이용금액의 1.5%를 대우오토포인트로 동시에 적립해
대우.쌍용자동차 구매시 현금대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일반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의 1%를 추가 적립해준다.
다이너스카드도 사용액의 2~5%가 적립돼 자동차 구매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제공되던 마일리지실적도 함께 쌓여지는 등 제휴가 광범위한 것도
특징이다.
예전에는 스카이패스와 정유카드를 각각 따로 발급받아야 했지만
현금적립환원형은 이를 모두 통합, 하나의 카드로 제휴사의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이용사례 =스카이패스카드를 사용하는 김태원(48)씨는 지난 6개월간
월평균 5백만원을 사용했다.
이용액 1천원당 1마일을 누적해 3만마일이 추가로 쌓였다.
그동안 마일리지가와 함께 계산돼 미국 왕복무료항공권 혜택을 받았다.
또 그는 카드사의 특별가맹점에서 회사 비품으로 2백만원어치 전자제품을
구입했다.
사용금액의 3%인 6만포인트를 받았다.
개인용 PCS를 사는데 80만원을 카드로 결제해 2만4천포인트가 추가
적립됐다.
사무실근처 가맹점 식당에서 쓴 50만원의 5%도 포인트적립(2만5천포인트)에
들어갔다.
한달 뒤 카드대금 청구서에는 3백30만원의 대금청구와 함께 10만9천
포인트가 적립됐다고 적혀 있었다.
10만9천포인트는 가맹점에서 물품구입시 현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안내도 있었다.
다음날 김씨는 가맹 주유소에서 적립한 포인트로 기름값을 대신했다.
<>부가 혜택 =현금결제는 구입즉시 현금이 사라지지만 카드로 사면 최저
13일에서 최장 52일까지 결제가 늦춰진다.
그동안의 자금유예에 따른 이자소득이 발생한다.
실세금리가 18%일 경우 60만원짜리 29인치 TV를 카드로 구입하면 현금으로
결제할 때보다 최저 3천8백46원에서 최고 1만5천3백86원이 절약된다.
60만원짜리 세탁기를 6개월 무이자로 할부구매하면 현금결제보다
5만4천원의 이자소득이 생긴다.
삼성은 에버랜드 등 놀이시설 무료입장서비스를, 다이너스는 힐튼호텔
할인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주의할 점 =현금적립 환원형의 경우 연회비를 추가로 받는다.
따라서 일정금액이상을 현금으로 사지 않는한 연회비만 부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또 포인트적립은 특별가맹점에서 집중적으로 된다는 점을 유의하고 하나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게 좋다.
카드사용은 계획적인 자금운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과소비를 조장하는
수도 있다.
<정태웅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