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전문 교육기관인 북경어문학원.

어학학습기 "닥터 위콤"으로 알려진 서부산업이 북경어언문화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설립한 중국어학원이다.

영어나 일본어 전문학원은 국내에 많이 있지만 중국어전문학원으로는
유일하다.

지난 95년 설립돼 96년부터 수강생을 받기 시작했다.

북경어언문화대학의 교수진 7명이 직접 강의를 하는 만큼 "정통"중국어를
배울수 있다는 점이 강점.

특히 1년 코스인 학원 정규과정을 마친뒤 시험에 합격하면 북경어언문화대학
2학년에 편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정규반은 현재 74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행군"을 한다.

정규반 응시자격은 고졸이상, 25세미만.

지난해의 경우 24명이 등록, 이중 18명이 과정을 마치고 북경어언문화대학에
편입학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6개월 과정의 중국어회화 코스도 있다.

시간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시간.

학원관계자는 "내년에는 정규반 수강인원을 3백명으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북경어언문화대학분교를 국내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686-8851

< 이건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