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보증보험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17.70%를 기록했다.

발행물량이 50억원어치에 불과했던데다 경과물 매매도 뜸해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채권딜러들은 "공급물량 부족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기관투자가들이
장기물투자를 기피하고 있어 거래 소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된 경과물은 주로 대우그룹주들이었다.

대우중공업이 18.90%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등이
19%대 중반에서 매매됐다.

채권딜러들은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금리인하에 대해 합의했지만
동남아시아 정국불안 등 악재가 많아 크게 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