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농산물의 가격하락과 과잉유통을 방지하기위한 유통협약이 처음으로
체결됐다.

김성훈 농림부장관과 원철희 농협중앙회장은 8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유통인대표와 소비자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파 출하를 자율적으로
억제하기위한 "양파 농.소.상.정 유통협약"을 농정사상 처음으로 체결했다.

유통협약은 *농가는 직경 5cm 미만의 하급품을 출하하지 않고 사료 및
퇴비로 쓰고 *소비자는 양파소비 확대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유통인은 직경 5cm 미만의 양파를 농가로부터 사지도 말고 소비자에게
팔지도 않으며 *정부는 출하억제농가 지원과 산지가격 지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양파협약은 올해 양파가 과잉생산돼 가격이 폭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파수급조절과 양파소비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김정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