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면톱] 대형국책 공사비 '거품 투성이'..고속철역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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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주하는 대형국책사업의 건축비가 민간발주공사비를 크게 웃도는
등 거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교통개발연구원이 국책사업비용을 조사한 결과 신공항여객터미널,
경부고속철도 역사건설등의 건축비는 특급호텔 사무실전용빌딩 건축비보다도
2배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00년말 준공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연면적 43만2천평방m)의
경우 총건축비는 1조2천54억원으로 평방m당 건축비는 2백95만원에 달하고
있다.
평당 비용으로 환산하며 9백75만원이나 된다.
이는 미국 덴버공항의 평당 건축비 4백50만원보다 2배이상 많은 것이며
다음달 개항예정인 홍콩 첵랍콕공항의 평당 건축비 8백25만원보다도높다.
이같은 건설비용은 민간기업이 발주한 특급호텔의 평당 건축비 4백50만원,
사무실전용빌딩 평당 건축비 3백20만원에 비해 무려 2배이상 더드는 셈이다.
그러나 정부는 IMF체제이후 원자재비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추가증액할
예정이어서 평당건축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철도 역사의 경우도 평당건축비가 6백24만원으로 민간건축비는
물론 97년기준 정부가 인정한 전철역사 건축비 4백14만원의 1.5배에 달한다.
이는 일반철도역사(대형기준)건축비 3백30만원보다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건축비가 민간발주공사보다 터무니없이 높은것은
예상집행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 김호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
등 거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교통개발연구원이 국책사업비용을 조사한 결과 신공항여객터미널,
경부고속철도 역사건설등의 건축비는 특급호텔 사무실전용빌딩 건축비보다도
2배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00년말 준공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연면적 43만2천평방m)의
경우 총건축비는 1조2천54억원으로 평방m당 건축비는 2백95만원에 달하고
있다.
평당 비용으로 환산하며 9백75만원이나 된다.
이는 미국 덴버공항의 평당 건축비 4백50만원보다 2배이상 많은 것이며
다음달 개항예정인 홍콩 첵랍콕공항의 평당 건축비 8백25만원보다도높다.
이같은 건설비용은 민간기업이 발주한 특급호텔의 평당 건축비 4백50만원,
사무실전용빌딩 평당 건축비 3백20만원에 비해 무려 2배이상 더드는 셈이다.
그러나 정부는 IMF체제이후 원자재비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추가증액할
예정이어서 평당건축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철도 역사의 경우도 평당건축비가 6백24만원으로 민간건축비는
물론 97년기준 정부가 인정한 전철역사 건축비 4백14만원의 1.5배에 달한다.
이는 일반철도역사(대형기준)건축비 3백30만원보다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건축비가 민간발주공사보다 터무니없이 높은것은
예상집행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 김호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