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들이 장세개입을 포기하다시피 한 현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여부다.

외국인은 아시아금융위기에다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원화환율 상승추세가 계속되고 동남아 금융위기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매도강도는 약화될 것이다.

추격매도보다는 중기적 관점에서 저점매수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김기태 <엥도수에즈WI카증권 이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