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대표 이민화)이 태아의 움직이는 모습을 그대로 포착할수 있는
4차원(4D) 초음파진단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회사는 5년여전 3차원과 4차원 초음파 진단기 개발을 동시추진, 최근
4D진단기 개발을 완료하고 8일 서울 역삼동본사에서 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4D 초음파 진단기는 정지된 영상이미지를 입체로 표출하는 3D 진단기와
달리 실시간의 움직임을 그대로 포착할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4D 진단기는 심장과 같은 움직이는 장기나 태아처럼 움직임을
통해 상태를 진단할수 있는 의술분야의 발전에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기술적 제약에 의해 부분적으로 적용돼 왔던 태아의
호흡 움직임 측정, 태아의 반사작용 등을 보다 자세히 관찰할수 있게 됐다.

이회사는 오는 하반기중 4D 초음파 진단기 공급을 시작, 이 품목만으로
앞으로 3년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95년 30억달러였던 초음파진단기의 세계시장규모는 오는 2천년에는
50억달러로 예상되는데 메디슨은 15%이상의 시장 점유를 목표로 잡았다.

<문병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