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대폰과 전자수첩 기능을 함께 갖고 PC와 자료교환도 할수
있는 차세대 개인휴대단말기(PDA)가 나온다.

이 제품은 PDA간 데이터통신,주문형정보서비스(IOD)등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디지털방식의 PDA "멀티X II"를 개발,이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멀티X II"는 LG전자가 96년8월 판매한 "멀티X"의 후속제품으로 PDA
단말기 사이의 데이터통신기능이 추가됐다.

PC와의 자료교환도 간편하게 할수 있다.

무게는 첫제품(3백10g)보다 50g 가벼운 2백60g,크기는 길이 15.7cm
폭 6.4cm 두께 2.8cm 이다.

운영체제(OS)는 모토롤라 OS의 일종이다.

또 인터넷검색,E메일전송과 PC통신은 이동통신서비스망에 서버가
구축되면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통신이 가능하고 PC와 자료를
공유할수 있다는 점이다.

문자와 그림을 모두 기록하고 전송할수 있어 문서나 약도 송수신이
간편하게 처리된다.

PC의 문서를 받아볼수 있고 전화번호부 일정관리등 자료도 간편하게
수정할수 있다.

한 화면에 가로 한글 10자,세로 16줄의 한글을 표시할수 있으며 데
이터통신은 한번에 한글 40자(영문은 80자)까지 가능하다.

자판은 별도의 키보드없이 화면 아랫쪽에 자판형태가 뜨는 "터치패널"을
채택했다.

함께 들어있는 플라스틱 펜으로 눌러 글자를 입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동전화 서비스업체가 주는 가입 장려금을 고려하면
새로운 PDA를 구입할때 소비자부담을 60만원대로 낮출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