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은 자신의 사상체질에 맞는 학습방법으로 능률을 배가할수 있다.

그동안 기질과 성격으로 막연히 체질별 학습전략이 어떠해야 한다는 주장은
많았지만 객관적 조사를 토대로한 방법론은 없었다.

나라한의원 김석원장(3452-0600)은 지난 95년부터 1년10개월간 체질감별이
가능한 2천9백1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실증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조사결과 소음인은 1천4백2명(48.3%), 소양인 7백12명(24.6%), 태음인
7백8명(24.4%) 태양인79명(2.7%)으로 나타났다.

조직화해가는 현대사회에 맞게 태음인은 크게 줄고 대신 소음인이 느는
양상이다.

<>학원및 과외교습=어떤 체질이나 학원교습, 과외교습은 성적향상에 이롭다.

특히 태양인이 그렇다.

한편 학원및 과외교습을 받는 주된 이유에 대해 소음인은 모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태음인은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소양인은 공부할 환경이
조성된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아 이채를 띤다.

<>성적향상을 위한 시험준비=교과서중심에 수업중심 전략은 기본.

1) 태양인 :상.중위권은 평소 하던대로 소신껏 공부하고 문제지를 적극
활용한다.

수업및 교과서중심학습은 별로 맞지 않는다.

하위권은 교과서 중심이 적합.

2) 소양인 :상위권은 수업중심으로 하되 문제지중심으로 공부하거나
자기생각대로 공부하는 방법은 피한다.

중.하위권은 수업 위주로 교과서공부를 병행하고 문제지는 가급적 피한다.

3) 태음인 :상.중위권은 수업에 주력하는 것이 가장 좋고 문제지공부도
무난하다.

하위권은 교과서및 수업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문제지는 별
도움이 안된다.

4) 소음인 :수업위주학습이 가장 좋다.

상위권은 취향에 따라 교과서 문제지 자습 등 어떤 것이라도 무방한 편.

중.하위권은 문제지가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 못하며 소신껏 공부해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바람직한 학습환경과 예습및 복습 습관=

1) 학습환경 :상위권은 집에서 공부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고 중하위권으로
갈수록 적어진다.

태양인은 시끄러운 곳이라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를 잘 하는데
소양인은 주변환경에 민감해 시끄럽고 낯선 곳에서는 공부가 안된다.

2) 예습과 복습 :둘중 어떤 것이 좋은가는 결론내리기 힘들다.

한데 우등생은 복습을 많이 한다는 대답이 예습보다 3배나 높다.

또 태음인 하위권 학생과 태양인은 예습과 복습을 다하는 것이 오히려
성적향상에 장애가 된다.

<>집중력을 높이는 학습형태="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한다"는 대답은 하위권
으로 갈수록 높아진다.

상위권에서는 거의 없다.

1) 태양인 :말하고 쓰면서 공부하는 방법은 피한다.

하위권은 쓰면서 공부하는게 가장 좋다.

2) 소양인과 소음인 :눈으로 조용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른 방법은 피하는게 좋다.

그러나 하위권은 쓰면서 혹은 말하고 쓰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3) 태음인 :말하고 쓰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가장 좋고 쓰면서 공부하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다만 하위권은 오히려 쓰기만 하면서 공부하는게 가장 좋다.

<>하루중 공부가 잘 되는 시간=

1) 태양인 :새벽공부만 피하면 어느 때고 괜찮다.

2) 소양인 :오전3~7시가 공부가 안되고, 오후9시~오전2시에 공부가 잘
된다.

3) 태음인 :오후6~9시, 오전3~7시에 공부가 안되고 오후9시~오전2시에
공부가 잘 된다.

4) 소음인 :오후6~9시에 공부가 안되고 오전3~7시에 공부가 잘 된다.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요인=

1) 태양인 :꽉 묶인 학교생활과 불확실한 미래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다.

2) 소양인 :학교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고 불확실한 미래,
가정문제, 외모와 건강도 공부의 장애요인.

3) 태음인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크며 가정문제, 외모와
건강문제도 장애요인.

4) 소음인 :불확실한 미래가 가장 큰 스트레스.

외모와 건강문제도 적잖은 장애요인.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1) 태양인 :"이유없이 성적이 안오른다"는 생각이 화근.

2) 소양인 :단기간의 집중력과 순발력이 소양인의 장점인데 뜻대로
발휘되지 않는 경우에 성적이 떨어진다.

3) 태음인 :노력부족이 중요한 원인이며 스스로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자꾸 생각하는 것도 화근.

4) 소음인 :노력이 부족해서 성적이 안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정작 문제는 학습의 효율성이 떨어진데 있는 경우가 많다.

< 정종호 기자 >

[[ 체질별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 태양인

<>이성교계와 성적관계 : 이성교제가 성적향상에 장애요소가 된다.

<>바람직한 공부스트레스 해소책

- 상.중위권 : 먹는게 좋은 대신 운동은 별 도움이 안된다.
- 하위권 : 쇼핑, 여행, 수다떨기 나쁘다.

<>우등생 여가시간 : 1~2시간

<>기타 : 징크스나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성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 소양인

<>이성교계와 성적관계 : 상.중위권은 장애요소가 안된다.
하위권은 장애요소

<>바람직한 공부스트레스 해소책

- 상.중위권 : 운동, 쇼핑, 여행, 수다떨기 무난
- 하위권 : 정적인 것이 좋고 과격한 것은 피한다.

<>우등생 여가시간 : 2~3시간

<>기타 : 환경과 시험볼때 징크스가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

<> 태음인

<>이성교제와 성적관계 : 학습향상에 도움될 수 있다.
상위권에서 이성교제가 많다.

<>바람직한 공부스트레스 해소책

- 상위권 : 쇼핑, 여행, 수다떨기 좋지않다.
- 중위권 : 잠자기, 음악듣기, 명상, 영화보기, 한적한데 앉아있기가 좋다.

<>우등생 여가시간 : 4~5시간

<>기타 : 환경이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만 징크스와는 무관하다.

<> 소음인

<>이성교제와 성적관계 : 상.중위권은 장애요소가 안된다.
하위권은 장애요소

<>바람직한 공부스트레스 해소책

- 상.중위권 : 운동, 쇼핑, 여행, 수다떨기 무난
- 하위권 : 정적인 것이 좋다.

<>우등생 여가시간 : 3~4시간

<>기타 : 환경이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만 징크스와는 무관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