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교수' 비율 너무 높다" .. 교육부, 평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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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학의 보직교수 비율이 교수 3명당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강의에 주력해야 할 교수들이 처장 학장 학과장 등
보직업무 수행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공립대의 경우 연금.수당 등에서 혜택을 받는 보직교수를
"나눠먹기식"으로 맡아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26개 국.공립대학 전임교수 1만1천1명중
보직교수는 29.5%인 3천2백54명에 달했다.
1백27개 사립대의 경우 지난해 4월 현재 전임교수 2만7천6백63명중
29.2%인 8천74명이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의 경우 전임교수 1천4백42명중 25.5%인 3백68명이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덕여대는 1백46명의 교수중 74명(50.7%)이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명여대 보직교수비율이 45.9%, 연세대 45.3%, 부경대 43.9%로 높은
편이었다.
보직을 맡을 경우 학장보만 해도 수당형식으로 월 50만~60만원이 지급되고
처장급의 경우 많게는 월 2백만원까지 지급되고 있다.
또 연금산정에서도 혜택을 받는다.
교육부는 국.공립대의 방만한 운영과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대학 구조조정
을 통해 보직교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건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
이에 따라 연구.강의에 주력해야 할 교수들이 처장 학장 학과장 등
보직업무 수행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공립대의 경우 연금.수당 등에서 혜택을 받는 보직교수를
"나눠먹기식"으로 맡아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26개 국.공립대학 전임교수 1만1천1명중
보직교수는 29.5%인 3천2백54명에 달했다.
1백27개 사립대의 경우 지난해 4월 현재 전임교수 2만7천6백63명중
29.2%인 8천74명이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의 경우 전임교수 1천4백42명중 25.5%인 3백68명이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덕여대는 1백46명의 교수중 74명(50.7%)이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명여대 보직교수비율이 45.9%, 연세대 45.3%, 부경대 43.9%로 높은
편이었다.
보직을 맡을 경우 학장보만 해도 수당형식으로 월 50만~60만원이 지급되고
처장급의 경우 많게는 월 2백만원까지 지급되고 있다.
또 연금산정에서도 혜택을 받는다.
교육부는 국.공립대의 방만한 운영과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대학 구조조정
을 통해 보직교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건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