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6월중 2억달러규모의 DR(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한다.

신한은행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중 국제금융시장에서 DR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DR발행의 주간사는 메릴린치가 맡는다.

예탁기관은 씨티은행이다.

발행되는 주식은 모두 해외투자자에게 배정된다.

미국시장에선 사모방식으로, 미국이외의 시장에서는 공모방식으로
발행된다.

DR는 런던 증권거래소나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국내은행들은 국제신용도가 떨어진 탓에 96년말이후 해외시장에서 한건의
DR도 발행하지 못했다.

현재 6천4백68억원인 신한은행의 자본금은 DR발행후 약9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이 은행은 전망했다.

이에따라 작년말현재 10.29%인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1%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성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