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해외 유명브랜드 '직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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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에 잇따라 직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의류 화장품 주방용품등의 분야에서 수입업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던
외국업체들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환율상승으로 수입업체가 부도를 내는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수입
가격을 놓고 의견차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업체인 구찌는 국내 수입선인 성주인터내셔널과
맺어온 10여년간의 거래관계를 청산, 1백% 단독출자한 구찌코리아를 최근
설립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구찌의 임원인 엔리코 질리아니씨가 맡고 자본금은 1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제냐도 올해초 남성복브랜드의 공급선을 제냐코리아로 바꿨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제냐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원단공급만 책임져 왔다.
남성복은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 판매해 왔으나 직판체제로 전환됐다.
IPI사의 프라다도 유사한 케이스로 올들어 IPI코리아를 통해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IPI의 이탈리아 본사와 삼성출판사계열의 F&F사 등이 합작한
JIPI-F&F사를 통해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 왔다.
베네통의 의류 부문 역시 F&F사에서 직수입해 왔으나 이제는 베네통코리아
가 30개 대리점을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스위스의 유명 화장품 시슬리도 IMF체제 이후 수입선인 해태상사 대신
시슬리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시슬리코리아는 해태그룹의 부도로 위축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직판 체제로
전환했다.
독일의 주방기기 업체인 휘슬러사도 최근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냄비와 압력솥등 자사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해온 수입업체(한국휘슬러)
가 작년말 부도를 낸데 따른 것이다.
현대백화점의 정창임 과장은 "환율이 올랐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매장
확보가 쉽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의 직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
의류 화장품 주방용품등의 분야에서 수입업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던
외국업체들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환율상승으로 수입업체가 부도를 내는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수입
가격을 놓고 의견차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업체인 구찌는 국내 수입선인 성주인터내셔널과
맺어온 10여년간의 거래관계를 청산, 1백% 단독출자한 구찌코리아를 최근
설립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구찌의 임원인 엔리코 질리아니씨가 맡고 자본금은 1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제냐도 올해초 남성복브랜드의 공급선을 제냐코리아로 바꿨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제냐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원단공급만 책임져 왔다.
남성복은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 판매해 왔으나 직판체제로 전환됐다.
IPI사의 프라다도 유사한 케이스로 올들어 IPI코리아를 통해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IPI의 이탈리아 본사와 삼성출판사계열의 F&F사 등이 합작한
JIPI-F&F사를 통해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 왔다.
베네통의 의류 부문 역시 F&F사에서 직수입해 왔으나 이제는 베네통코리아
가 30개 대리점을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스위스의 유명 화장품 시슬리도 IMF체제 이후 수입선인 해태상사 대신
시슬리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시슬리코리아는 해태그룹의 부도로 위축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직판 체제로
전환했다.
독일의 주방기기 업체인 휘슬러사도 최근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냄비와 압력솥등 자사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해온 수입업체(한국휘슬러)
가 작년말 부도를 낸데 따른 것이다.
현대백화점의 정창임 과장은 "환율이 올랐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매장
확보가 쉽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의 직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